비트코인 관련 ETF인 BITU에 1년 넘게 투자하면서 매일 시세가 널뛰는 걸 지켜보는 것도 꽤 긴장되는 일이었어요. 그래서 올해는 조금 다른 방향도 고민하게 됐죠.

변동성이 크지 않으면서 매달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ETF는 없을까? 그렇게 찾은 상품 중 하나가 바로 MSTY였습니다.

처음엔 이름만 보고 ‘마이크로소프트랑 관련 있나?’ 싶었어요. 알고 보니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를 바탕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쓰는 고배당 ETF더라고요.

물론 아직은 소액이지만, 배당이 얼마나 나오는지, 수익률은 어떤지, 단기 인컴 전략으로 괜찮은 선택이었는지 직접 투자해보면서 기록을 남겨두고 싶었어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MSTY에 소액으로 투자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수익률과 배당 내역, 장단점까지 솔직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MSTY ETF 소액 투자 후기, 월배당 흐름과 실제 수익률 경험 기록

1. MSTY ETF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기반 고배당 상품

1-1. 기초 자산 구조: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MSTY는 미국 상장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주가를 기초 자산으로 삼는 ETF입니다. 이 기업은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하고 있어, MSTR 주가 자체가 비트코인 가격과 어느 정도 연동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MSTY 역시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초 자산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2. 수익 구조: 커버드콜 전략 기반

MSTY는 MSTR 주식을 기초로 해서 콜옵션을 파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구조예요. 콜옵션을 팔아서 생긴 프리미엄 수익을 매달 배당처럼 나눠주는 방식인데, 일반적인 배당 ETF와는 수익 구조가 좀 다릅니다.

쉽게 말해, 주가가 오를 때 수익을 일부 포기하는 대신, 그 대가로 옵션 프리미엄이라는 수익을 받아 배당금으로 활용하는 전략이라고 보면 됩니다.

1-3. 운용 특징 요약: 배당률, 수수료, 월배당 등

MSTY는 2024년 2월에 상장됐고, 연 운용보수는 0.99%입니다. 월배당 ETF로 분류되며, 상장 초기인 2024년 1~2월에는 일시적으로 연 환산 수익률이 100%를 넘는 달도 있었어요.

다만, 이런 고배당은 일시적인 구간에 해당하며, 배당 금액은 매달 달라지는 구조입니다. 이는 YieldMax 시리즈 전체가 공통적으로 갖는 특징이기도 하죠.

2. MSTY 소액 투자 후기: 선택 이유와 접근 방식

2-1. BITU 이후, 고배당 ETF 전략으로 관심 이동

2024년부터는 비트코인 레버리지 ETF인 BITU에 소액 분산 투자를 시작했어요. 수익률이 하루에도 10% 가까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날이 많다 보니 단기 수익 전략의 한계를 체감하게 됐습니다.

제가 BITU에 1년 넘게 투자해보면서 느꼈던 리스크와 전략에 대한 고민은 이 글에서 좀 더 자세히 정리해두었고요. 그런 흐름 속에서 매달 들어오는 현금 흐름에도 관심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YieldMax 시리즈에 눈이 갔습니다.

그중에서도 MSTY는 구조가 비교적 단순하고, 월배당이라는 점에서 테스트해보기 좋은 조건이었어요.

2-2. 소액이지만 직접 투자해보고 싶었던 이유

MSTY는 일반적인 배당 ETF와는 다르게 콜옵션 수익을 배당처럼 나눠주는 구조라서 실제 배당 흐름이 어떻게 나오는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몇 주 정도만 소액으로 매수해서 배당 내역과 수익 흐름을 직접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이 글은 그렇게 소액 투자자로 접근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이에요.

3. MSTY 수익률 및 배당 내역 (2025년 기준)

3-1. 25주 기준 월별 배당 내역과 실제 수령 금액

제가 실제로 받은 월별 배당금은 아래와 같아요. 모두 25주 기준이고, 단위는 달러입니다.

MSTY ETF 2025년 5월 배당 입금 내역 알림톡 화면
1주당 배당금 25주 수령액
1월 $2.2792 $56.98
2월 $2.0216 $50.54
3월 $1.3775 $34.44
4월 $1.3356 $33.39
5월 $2.3734 $59.34

매달 배당 금액이 조금씩 달랐지만, 이는 MSTR 주가나 옵션 프리미엄의 변동에 따른 것으로 보였고 전체적으로는 예상 가능한 범위였습니다.

3-2. 배당 입금 일정과 안정성

배당은 보통 배당락일 기준으로 1~2일 안에 입금됐어요. 생각보다 입금이 빨라서 좀 놀랐고, 지금까지는 한 번도 빠짐없이 매월 들어왔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안정성도 느껴졌습니다.

3-3. 수익률 판단: 배당 중심 단기 테스트 전략

저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보다는 배당 흐름 중심으로 짧게 테스트해보는 전략을 선택했어요. 실제로 수익 대부분이 배당에서 나왔고요.

25주만 들고 있어도 한 달에 30~60달러 정도 들어오는 구조니까, 단기 인컴이 필요한 분들에겐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4. MSTY 장단점 분석: 배당률, 리스크, 투자 성향

4-1. 장점: 배당 수준과 짧은 인컴 흐름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배당 수익률이 꽤 강하다는 점이에요. 25주만 보유하고 있어도, 한 달에 50달러 전후의 배당을 받은 적도 있었고요.

연 환산으로 계산해보면 100%를 넘는 구간도 실제로 있었던 만큼, 단기 인컴 전략에선 꽤 매력적인 조건이라고 느꼈습니다.

4-2. 단점: 주가 상승 제한과 배당 변동성

커버드콜 전략 특성상 주가가 크게 오를 경우에도 수익을 제한적으로만 누릴 수 있다는 구조적 한계가 있습니다. 대신 매월 배당이 나오는 구조긴 하지만, 그 배당도 일정하지 않고 계속 변동된다는 게 단점이죠.

예측 가능한 수익을 기대하는 분들에겐 이런 변동성이 부담일 수 있습니다.

4-3. 어떤 투자자에게 맞고, 맞지 않을까?

월배당 흐름을 직접 체험해보고 싶은 분, 그리고 단기 인컴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소액으로 테스트해보기 좋은 ETF예요.

반대로 장기적인 자산 성장을 기대하거나 배당 외의 안정적 수익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MSTY는 맞지 않을 수도 있어요.

5. MSTY는 단기 인컴 전략에 적합한가?

5-1. 수익보다는 배당 흐름 확인에 의미

25주라는 소액이긴 했지만 매달 눈에 보이는 배당 흐름이 있다는 건 확실히 투자자 입장에서 매력적인 포인트였어요.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아도, 일정 수준의 배당이 꾸준히 들어오는 경험은 단기 관찰용으로 꽤 흥미로웠습니다.

5-2. 소액으로 전략 테스트해보기 좋은 ETF

MSTY처럼 커버드콜 기반의 월배당 ETF는 큰 금액을 장기 투자하기보다는, 소액으로 전략을 실험해보기 좋은 유형이라고 느꼈어요.

배당 흐름, 수익 구조, 리스크까지 직접 경험해보는 데는 좋은 선택지였습니다.

5-3. 장기보다는 짧은 실험적 투자에 적합

장기 보유보다는 몇 달간 관찰하며 흐름을 파악하는 전략이 더 어울리는 ETF였습니다. 앞으로는 YieldMax 시리즈의 다른 종목들과도 비교하면서 조금씩 경험을 넓혀볼 생각이에요.

⚠️ 이 글은 일반적인 투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콘텐츠입니다. 모든 투자 판단은 본인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MSTY ETF는 수익률과 배당이 매월 달라질 수 있으며, 장기 보유 전략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투자 전 상품 구조와 리스크를 반드시 검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