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투자 시장에서도 AI 바람이 거세죠. 이제는 종목 선정까지 AI가 해주는 AI 기반 ETF들도 점점 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상품이 바로 AMOM ETF입니다. 매달 한 번, AI가 시장 데이터를 분석해 "이번 달엔 어떤 종목이 유망할지" 판단하고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리밸런싱하는 구조예요.
2025년 5월에도 Meta와 Walmart는 빠지고, Broadcom, Netflix, Eli Lilly 같은 종목들이 새롭게 들어왔습니다.
정말 AI가 고른 종목들, 투자 판단에 참고할 만할까요?

AMOM ETF란?
처음 ‘AMOM’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엔 “이게 뭘까?” 싶었는데요.
쉽게 말하면, AMOM ETF는 인공지능이 종목을 선정하고 리밸런싱하는 ETF입니다. 매달 데이터를 분석해 “이 기업들이 이번 달엔 유망할 것 같아”라고 판단하며 포트폴리오를 조정합니다.
이 ETF는 Qraft Technologies라는 AI 기술 기업이 만들었고, 정식 명칭은 QRAFT AI-Enhanced U.S. Large Cap Momentum ETF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투자자들은 간단히 AMOM이라고 부르죠.
2025년 5월 포트폴리오 변화도 인상적입니다. Meta와 Walmart를 제외하고, Broadcom, Netflix, Eli Lilly, Palantir 같은 종목들이 새롭게 들어왔습니다. 최근 시장 흐름을 반영해 AI, 반도체, 제약·바이오, 빅데이터 테마에 집중한 모습이죠.
이번 달 AMOM 포트폴리오 변화, 뭐가 달라졌을까?
AMOM은 매달 리밸런싱을 원칙으로 합니다. 이번 5월에도 종목 구성이 새롭게 바뀌었는데요, AI가 꽤 트렌디한 선택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제외된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Meta (기술/플랫폼)
- Walmart (전통 소비주)
그리고 새롭게 편입된 종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 Broadcom – 반도체 및 AI 인프라
- Netflix –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 Palantir – 빅데이터 기반 AI 분석 기업
- Eli Lilly – GLP-1 계열 치료제로 주목받는 제약사
이 조합을 보면,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는 테마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AI가 시장 트렌드를 민감하게 반영하고 있는 셈이죠.
마치 AI가 “이제는 전통 소비주보다 기술주와 헬스케어가 유망해 보여” 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AI는 어떤 기준으로 종목을 고를까?
그렇다면 AI는 어떤 방식으로 종목을 선정하는 걸까요?
Qraft Technologies에 따르면, AMOM의 AI 알고리즘은 아래와 같은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합니다:
- 주가 모멘텀: 상승 추세 및 가격 흐름
- 재무 지표: 매출, 순이익, 부채비율 등
- 시장 심리: 뉴스, SNS, 애널리스트 반응 등 정성적 정보
- 섹터 로테이션: 현재 시장이 선호하는 산업군
이처럼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이번 달엔 A보다 B가 더 유망하다”는 판단을 AI가 스스로 내리는 구조입니다.
다만, AI는 인간처럼 직관이나 경험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철저히 과거 데이터 기반의 패턴 분석이기 때문에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항상 정확한 예측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AI가 고른 종목, 그대로 따라 사도 될까?
요즘처럼 예측이 어려운 장세에서는 “AI가 골랐으니 믿을 만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 성과를 보면, AMOM ETF는 시장 평균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해왔습니다. 단기 급등보다는 리스크를 분산하면서 꾸준히 추세를 반영하는 전략에 가깝죠.
참고로 저 역시 이번에 AI가 편입한 종목들 – Broadcom, Netflix, Eli Lilly, Palantir 중 보유하고 있던 종목은 팔란티어(Palantir) 하나뿐이었습니다. 최근 수익 실현을 위해 해당 종목은 매도한 상태입니다.
AMOM의 포트폴리오를 보고 나니 “내가 투자한 방향이 시장 트렌드와 다른가?” “AI가 고른 종목들을 좀 더 들여다볼까?” 이런 고민이 들더라고요.
이 ETF를 단기 매매 수단으로 활용하기보다는, 시장 흐름을 참고하는 보조 지표로 바라보는 게 더 현실적인 접근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달 AI가 반도체와 제약 섹터에 비중을 높였네?”
→ 내 포트폴리오도 일부 테마 비중을 조정해볼까?
이런 식으로 간접적으로 참고하는 전략이 더 실용적입니다.
또한, AMOM은 매월 리밸런싱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종목 구성이 자주 바뀝니다. 그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며 개별 종목에 투자하려 하면 오히려 더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ETF 자체에 장기 분산 투자하거나, AI가 주목하는 산업 섹터만 참고하는 정도가 현실적인 활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달엔 또 어떤 종목들이 들어올지 궁금하시죠?
AI의 선택이 계속해서 시장을 이길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꽤 흥미로울 것 같아요.